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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말 다른 북·미...다시 마주 앉을까 / YTN

2019-10-07 14 Dailymotion

■ 진행 : 김정아 앵커
■ 출연 : 김지선 / 통일외교안보부 기자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북미가 일곱 달 만에 마주 앉았지만,협상 결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 서로 다른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이올해 초 하노이 회담 직후를 연상하게 하는데요.

향후 전망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선 기자!

먼저 결렬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번 실무협상에서 왜 진전된 내용이 나오지 못한 겁니까?

[기자]
결렬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보면 양측의 얘기가 다릅니다. 결렬을 주장하는 건 북한입니다.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나오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.

김명길 수석대표, 북측 수석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협상장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말이 달라졌습니다. 들어가면서는 미국에서 새로운 신호가 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끝나고는 협상이 결렬된 건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.

바로 이 말에서 북한이 협상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.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해법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가 있습니다.

미국은 비핵화의 최종 목표를 명시한 포괄적 합의를 원합니다. 다만 이행은 하나씩 단계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데는 동의를 했고요. 북한은 서로가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주고받는 합의를 원합니다.

미국이 구태의연한 태도를 고집했다는 것은 이 부분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.


앞서 북한은 미국의 구태의연한 태도, 이런 말을 썼는데 그런데도 미국은 생산적 토의를 했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. 왜 이렇게 양측 입장이 다른 겁니까?

[기자]
사실 이 비핵화 해법에 대한 시각 차는 매우 근원적인 부분입니다. 좁히기도 쉽지 않고요. 또 미국으로서도 북한이 이번에 포괄적 합의에 응해 올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을 겁니다.

북한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계속해서 미국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한 상황이거든요. 또 하노이 때처럼 좋은 기회는 갖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오히려 요구사항을 더 늘리겠다는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.

협상장에 나오기 하루 전에는 잠수탐 발사 탄도미사일, SLBM을 발사해서 고강도 도발을 했고요. 결국에는 미국이 태도를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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